걸캅스 국내 평점
오늘 소개할 작품은 <걸캅스> 코미디 영화이다. 2019년에 정다원 감독이 연출하고 라미란, 이성경이 주연을 맡았다. 그동안 대한민국 영화계에서 남성 배우들의 활약이 두드러졌는데 오랜만에 여성들이 주연으로 출연한 영화의 등장으로 꽤 재밌게 봤던 영화 중 하나이다. 네이버에서 공식적으로 확인된 평점은(최근기준) 950명 기준으로 9.01점으로 꽤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작품이다. 특히 그 당시 대한민국은 여성에 대한 디지털 성범죄들이 많이 일어났던 시기였는데 영화의 소재도 여성 범죄 소재로 시의적절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작품이다. 특히 범죄 액션 장르에 코미디까지 더해져 남녀노소 불구하고 모든 사람들이 웃으면서 봤던 영화로 손꼽힌다. 또한 배우 라미란의 역할은 그동안 엄마나 아내 역할을 많이 맡았었는데 그녀의 연기변신이 꽤 재밌게 느껴졌다. 또한 이성경, 라미란의 수사공조물은 두 여배우의 활약이 짜릿할 만큼 영화를 가볍게 볼 수 있었던 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편에서는 비판이 섞인 평점들이 많이 있지만 나는 현실 고증이 백 퍼센트인 영화라고 생각한다. 또한 주연을 비롯해서 조연들의 코믹한 연기도 볼만하기 때문에 여성 디지털 성범죄라는 무거운 소재를 다루고 있지만 중간중간 웃음을 유발하는 코믹한 요소들이 섞여 있어서 재밌게 볼 수 있는 영화 걸캅스를 추천하고 싶다.
영화의 줄거리
어떠한 사건으로 인해 정직을 당한 지혜는 올케언니인 미영의 옆자리에서 함께 일을 하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어느 민원인이 나타나고 신고할 게 있다며 데스크에 핸드폰을 올려놓는다. 하지만 민원실로 들어온 남자들을 보고 놀라 핸드폰을 놔둔 채 밖으로 뛰어나가고 미영과 지혜는 핸드폰을 돌려주기 위해 뒤를 쫓는다. 하지만 민원인은 둘이 보는 앞에서 도로에 투신하여 트럭이 치여서 쓰러지게 되고 둘은 사고 현장으로 달려가 상태를 확인하고 트럭 차주에게 신고하라 한다. 그때 민원인의 핸드폰에 메시지 알림이 울리고 뭔가 숨겨져 있다는 사실을 눈치챈 지혜는 핸드폰의 잠금을 풀어보려고 하지만 실패한다. 그러나 장미의 도움으로 잠금을 풀어내고 경악할 만한 메시지를 보게 되는데 그 메시지는 민원인의 성폭행 영상을 좋아요 3만 개가 돌파하면 7월 20일 1시에 공개하겠다는 페이스북 글을 본 지인의 안부 문자였다. 미영, 지혜, 장미는 논의를 하게 되고 범인들을 잡기 위한 공조를 시작하게 된다. 그 과정에서 미영과 지혜는 하와이안 스타일로 위장하고 이태원의 외국인이 운영하는 타투샵에 손님인 척 접근했다가 한바탕 싸움이 일어나게 되지만 범인들이 있을만한 클럽을 알게 된다. 하지만 이미 범인들은 자신들을 추적하고 있는 두 명의 경찰의 존재를 알고 있다. 그러던 중 지혜는 범인들한테 제압을 당한 뒤 기절한 채 어디론가 향하게 되는데 이를 목격한 미영은 뒤를 쫓아가기 시작한다. 과연 미영은 지혜를 구할 수 있을까? 영화를 통해 확인해 보길 바란다.
두 여성의 공조물, 걸캅스 후기
그동안 범죄 수사물이라고 하면 남성배우들이 주로 나온 영화들이 많았는데 걸캅스는 오랜만에 나오는 여성들의 수사공조물로 여성에 대한 범죄와 여성 경찰에 대한 처우에 대한 소재도 적절하게 들어가 있으며 중간중간마다 나오는 코믹한 요소들로 스토리의 지루함을 없앤 영화라고 볼 수 있을 것 같다. 특히 주연들은 물론이고 조연들의 연기는 진짜 대단하다고 느꼈다. 특히 마지막 부분에서 위하준과 싸우는 라미란 배우의 활약이 돋보이는 영화이기도 했다. 특히 이 영화는 개봉 전부터 많은 이슈들이 있기도 한 영화여서 보기 전에 걱정을 많이 했지만 역시 걱정할 필요도 없는 영화였다. 특히 그런 우려는 불식시켜 줄 시나리오와 재미를 둘 다 잡은 작품이다. 특히 위하준 배우를 로맨스는 별책부록에서 처음 봤는데 이런 역할을 기대하면서 걸캅스를 보면 조금 실망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이 영화에서 너무 연기를 잘해서 분노가 느껴진다고 할까? 이런 성범죄라는 무거운 주제로 내용이 무거울 수도 있지만 그래도 재밌는 코믹한 요소들로 보여준 걸캅스를 추천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