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코미디 영화 <극한직업> 정보 및 줄거리
극한직업은 2019년에 개봉한 대한민국의 액션 코미디 영화이다. 이병헌 감독이 연출하고 류승룡, 이하늬, 진선규, 이동휘, 공명이 출연했다. 이 영화는 한국에서 천만 관객을 달성하며 많은 기록을 경신하기도 했다. 개봉 당시 한국 영화 역사상 가장 높은 수익을 올린 코미디 영화가 됐다. 열정이 넘치지만 실적은 없다시피 한 마포경찰서 수사반은 어느 날 대형사고를 치게 되고 경찰서장에게 질책을 받는 장면으로 영화는 시작한다. 최반장은 고반장에게 '거물인 이무배의 국제 조직 밀수 정황'을 슬쩍 흘림과 동시에 공조를 요청하면서 수사반은 그들의 아지트 부근에서 잠복근무를 하게 된다. 이후 수사반은 보는 눈을 피해 할 수 없이 아지트 옆 건물에 있는 치킨집에서 일주일 동안 삼시세끼 치킨만 먹으며 정찰하게 된다. 그러던 중 조직원들이 모인 정황을 포착하게 되고 조직원들의 아지트를 들어가기 위해 고민을 하게 된다. 그런데 치킨 배달부가 너무나 쉽게 아지트에 들어가는 모습을 보게 되고 치킨집 사장에게 배달 전화가 들어오면 자신들이 배달을 가겠다고 부탁한다. 그러자 치킨집 사장은 장사가 안 돼 가게를 팔려고 내놓은 상황이었고, 수사반은 자기들이 가게를 인수하겠다고 말해버리지 고반장은 자신을 퇴직금을 사용하며 가게를 인수하게 되고 잠복수사를 시작한다. 하지만 이전에는 오지도 않던 손님들이 그날 이후로 엄청나게 가게를 찾아오면서 제대로 된 수사를 할 수 없는 지경이 된다. 재료가 없다는 이유로 오던 손님들을 다 보내버리지만 마형사는 계속 손님을 보내는 게 더 이상하다며 치킨장사를 하자고 제안하는데 수사반들이 제대로 된 수사를 할 수 있을지 영화를 통해서 확인해 보길 바란다.
등장인물
고반장역할은 배우 류승룡이 맡았다. 팀원들의 혈기가 넘치는 데다 자신도 실적도 없고 실수가 잦은 편인지라 번번이 만년반장이며 이로 인해 아내에게 늘 바가지가 긁히는 신세이다. 칼을 여러 번 맞고도 살아남아서 좀비 형사로 불린다. 보기와는 달리 허당인지라 처음부터 끝까지 모자란 모습만 보여주지만 전투력은 팀 내에서도 톱클래스로 손꼽히는 인물이다. 장연수 역할은 배우 이하늬가 맡았다. 수사반의 유일한 홍일점이고 서열 2위이다. 화끈하고 걸걸한 성격을 가졌다. 무에타이 동양 챔피언 출신이며 대장인 이무배의 경호원으로 엄청난 싸움 실력을 가진 선희와 대등한 격투를 벌이게 된다. 마형사 역할에는 배우 진선규가 맡았다. 수사반의 트러블 메이커이며 핵심인 치킨 요리를 담당하는 일등공신으로 나온다. 어리바리하고 사고를 많이 치지만 엄청난 스펙의 소유자이다. 유도 국가대표 출신으로 여러 명의 성인 남성들을 힘들지 않게 제압하는 모습을 보이는데 거의 특수요원급 전투 능력을 가지고 있다. 김영호 역할은 배우 이동휘가 맡았다. 모두가 정상적이지 않은 상황에서 나만 정상인 포지션을 맡고 있다. 수사반이 수사는 뒷전이고 치킨장사를 더 열심히 하는 사이 홀로 조직원들을 미행하고 나름 수사를 진척시키려고 노력하는 인물이지만 분위기에 휩쓸려 같이 동화되는 인물로 나온다. 김재훈 역할은 배우 공명이 맡았다. 의욕만 넘치는 수사반 신참으로 말보다는 행동이 더 앞서는 타입이다. 연장을 많이 쓰는 야구부 출신이라 맷집이 좋다.
국내 반응
대체적으로 영화의 평가는 높은 편으로 코미디 하나는 확실히 잡았다는 평이 많다. 상영 내내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는 후기가 많다. 특히 다양한 연령대가 불편한 장면 하나 없이 볼 만하다는 장점이 있는 영화이다. 특히 설날이나 대목등 특수한 날에 가족끼리 가볍게 볼 수 있는 무난한 주제의 코미디 영화이고 2019년 당시 마땅한 경쟁작이 없었기 때문에 타깃을 잘 잡고 개봉한 영화이다. 자칫하면 과할 수 있는 코미디의 완급조절을 잘했다는 평이 많아. 유치하기만 할 수 있는 장면에서도 웃음을 뽑아내고 바로 다음장면으로 넘어가기 때문에 장면 전환이 빠른 편이다. 특히 재밌는 대사와 각 캐릭터의 콘셉트까지도 잘 살린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주조연 할 것 없이 연기력이 출중하고 잘 살려낸다. 또한 초반과는 다르게 후반부에서의 패싸움 씬은 수사반이 미친 전투력을 가졌다는 반전 스토리와도 결부되어 이 영화의 백미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전형적인 잠복수사물의 흐름을 따라가면서도 중간중간 클리셰를 비트는 부분도 인상적이다. 어딘가 모자라 보였던 수사팀이 사실은 엄청난 능력자들이었다는 설정도 어딘가 진부해 보이지만 그것도 웃음으로 넘길 수 있기 때문에 감독의 연출은 대단하다고 볼 수 있을 것 같다. 대한민국에서 역대 가장 많은 매출액을 올린 영화 3위에 등극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