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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영화 <독전> 리뷰 - 반전이 있는 영화 / 등장인물 주관적인 결말 해석

by 애매모호한 2023. 1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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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전 1부

반전이 있는 영화 <독전> 줄거리

가장 좋아하는 영화 장르가 스릴러 영화인데 독전이 개봉했다고 해서 개봉일날 보러 간 기억이 있다. 독전은 2018년 5월에 개봉한 영화이자 영화 유령을 연출하신 이해영 감독님의 작품이다. 독전은 1부로 끝날 줄 알았지만 2023년 독전 2부가 나온 기념으로 리뷰를 쓸 생각이 들었다. 영화의 시작은 이렇게 시작된다. 서울동부경찰서 팀장 형사 조원호(조진웅)에게 차수정(금새록)이라는 소녀가 나타나 조직의 메시지를 원호에게 전달하고 용산역에서 9시에 만나자고 한다. 원호는 약속장소에서 기다렸지만 수정은 나오지 않았고 기다리던 도중 연락을 받고 수정이 있는 곳으로 가지만 이미 수정은 치명상을 입고 있었다. 수정을 병원으로 데려갔지만 수정은 다잉메시지로 8을 그리고 사망한다. 그 뒤 원호는 상관에게 이 선생을 잡을 거라고 선포한다. 한편 조직에서 일하던 오연옥(김성령)은 공장으로 가는 도중 공장이 폭발하지만 간발의 차이로 목숨은 건지게 된다. 오연옥은 원호에게 모든 걸 뒤에서 지시한 사람이 이 선생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자신도 이 선생을 직접 만난 적은 없고 아는 것은 오직 이름뿐이라고 한다. 오연옥은 조사 도중 식사를 하기 위해 해장국을 시키고 먹는 도중 급사하게 된다. 한편 조원호는 정체가 밝혀지지 않은 조직의 보스인 이 선생을 잡기 위해 혈안이 되어 있는 인물로 등장한다. 이 선생을 잡기 위해 조직의 말단 직원인 서영락(류준열)을 끝까지 이용한다.

영화 등장인물

영화 독전에 나오는 캐릭터들은 주조연 할 것 없이 매력적이라고 볼 수 있다. 조원호 역할을 맡은 조진웅 이 선생을 잡기 위해 혈안이 된 남자로 나오는데 작품 속 대사에서도 이 선생을 잡을 거라는 강한 집념을 보여주는 캐릭터이다 서영락 역할을 맡은 류준열은 이 선생이 이끄는 조직의 말단으로 바이어들과 직접 연락하는 일을 맡는다. 독전 2부에서는 아쉽게도 볼 수 없다. 연계해서 나오면 정말 좋았을 텐데 아쉬울 따름이다. 오연옥역을 맡은 김성령은 사건의 시작을 알리는 중요한 역할이나 극 초반에만 등장하고 바로 죽기 때문에 비중이 적다. 그래도 극의 흐름을 바꿔준 아주 중요한 역할을 참 잘해주신 것 같다. 박선창 역을 맡은 박해준은 조직 내 물갈이에서 살아남은 독한 인물로 묘사된다. 극 중에서 하급자에게는 무자비하지만 상급자에게는 굽신거리는 전형적인 강약약강의 모습을 정말로 리얼하게 보여주었다. 브라이언 리 역할을 맡은 차승원은 영화 내내 존댓말을 하고 대사마다 예의를 갖추는 스타일이다. 이 영화에서는 차승원의 역할이 매우 중요했던 것 같다. 이외에도 많은 출연진들이 등장하지만 가장 잊을 수 없는 캐릭터는 진하림역할을 맡은 김주혁 배우의 연기였다. 처음 서영락과의 만남씬에서 흉악한 행동과 압도하는 분위기는 어느 한국 영화에서도 본 적 없는 독특한 캐릭터를 아주 잘 보여주었다고 생각한다. <독전>은 이러한 개성 강한 캐릭터들이 부딪힘 없이 어우러지는 영화이다.

주관적인 결말 해석

영화의 마지막 부분에서 총소리가 울리면서 끝이 나는데 이거는 정말 열린 결말에 가깝게 끝이 나기 때문에 아직까지도 영화의 결말을 해석하는 사람에 따라 결말이 다른 영화라고 생각한다. 원호가 죽었는지 아니면 아무도 죽지 않았는지 알 수 없다. 그래서 더 결말이 궁금했다. 많은 사람들이 추측하기로는 원호가 영락을 쐈을 것이다. 아니면 그 반대일 수도 있다는 반응도 많은 편이다. 그러나 확장판의 결말에서는 피가 묻은 원호가 오두막 밖으로 나오며 끝이 나는데 이걸로 보아 락이 총에 맞았음을 추측할 수 있을 것 같다. 내가 생각하기에는 진짜 이선생은 아마 영락이었던 것 같다. 나는 영화가 열린 결말로 끝나는 것을 안 좋아하는 편이다. 뭔가 마지막 내용을 관람객한테 떠넘기는 기분이 들기 때문이다. 하지만 독전은 엄청 좋은 작품이라고는 말하지 못하지만 그래도 꽤 흡입력 있게 집중해서 봤던 영화 중 하나이다. 배우들의 연기가 주조연 할 것 없이 다 좋았기 때문이다. 곧 독전 2부도 넷플릭스를 통해 볼 예정인데 사람들의 반응이 좋지 않아서 아쉬운 영화이다. 그래도 한번 시간을 내서 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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