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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영화 <봉오동 전투> 리뷰 - 독립군의 활약을 담은 한국 역사 영화 추천

by 애매모호한 2023. 1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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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오동 전투

봉오동 전투의 배경

봉오동 전투는 1920년 6월 6일~6월 7일 만주에 주둔 중이던 홍범도 장군이 이끄는 대한군북로독군부의 독립군 연합부대와 신민단 연합부대가 봉오동에서 일본군 월강추격대외 1개의 중대와 싸운 전투로 병력은 당시 대한북로독군부 소속 한국 독립군은 1,300여 명이었고, 일본군은 500여 명 정도였다. 당시 봉오동의 지형은 일반적인 만주 지형보다는 굴곡이 있으나 총 가구수가 200명 정도 되는 작은 마을이었다. 홍범도 장군이 이끄는 북로독군부는 간도국민대라고도 불렸다. 당시 홍범도 장군의 정일 제1사령부가 봉오동에 위치해 있었고, 그 주위에는 각 독립군 부대들이 주둔하고 있었다. 1920년 6월 4일 소규모의 습격대가 두만강을 넘어 일본군 초소를 공격한다. 그리고 조선총독부의 소규모 부대가 국경을 넘게 되면서 전투가 시작된다. 영화는 이렇게 시작한다. 1919년 3.1 운동 이후 봉오동 일대에서는 독립군의 무장항쟁이 활발해지는 시기였다. 이를 저지하기 위해 일본군은 신식 무기로 무장을 하고 월강추격대를 필두로 독립군 토벌 작전을 시작하고, 독립국은 이를 이겨내기 위해 봉오동의 독특한 지형을 이용하기로 한다. 항일대도를 휘두르는 엄청난 칼솜씨를 가진 해철과 발 빠른 독립군 분대장 장하 그리고 해철의 오른팔인 저격수 병구는 빗발치는 총탄과 포위망을 뚫고 봉오동으로 일본군을 유인한다. 독특한 지형인 봉오동을 넘나들며 지략을 펼치는 독립군의 활약에 일본군은 당황하기 시작하는데 1920년 6월 역사에 기록된 독립군의 첫 승리인 봉오동의 이야기는 어떻게 이어지게 될까..? 궁금하다면 영화를 보길 바란다.

1920년 봉오동 전투를 중점으로 전개되는 스토리

봉오동 고지에서 대기하고 있던 대한독립군을 비롯한 여러 분대의 독립군들이 등장하여 봉오동을 향해 일제히 사격을 가하고 포탄을 발사하며 일본군을 궁지에 몰아넣기 시작하고 일본군들은 황해철을 죽이기 위해 전투를 벌일 준비를 하는데 이때 해철이 일본군을 향해 수류탄을 던지지만 그 수류탄에는 속이다는 일본어가 쓰여있었고 일본군은 그 말을 보고 수류탄이 가짜인 줄 알고 피하지 않는다. 그렇지만 그 수류탄은 진짜였고, 폭발로 인해 부하들과 무기를 모두 잃은 야스카와는 해철과 1:1 대결을 펼치게 된다. 결국 해철과의 전투에서 죽음을 맞이한 야스카와를 살리기 위한 일본군들이 모여들지만 야스카와는 눈을 감게 되는 장면으로 화면은 끝이 나게 된다. 그 후 화면에서는 독립군 부대들과 살아남은 마을 사람들의 모습을 보여주고, 해철이 다음 목적지는 어디냐고 홍범도에게 묻자 홍범도는 "청산리"라고 말을 하며 영화는 끝이 난다. 영화를 마지막까지 봤을 때 배우 최민식이 홍범도 역할로 나온 모습을 보고 너무 깜짝 놀랐던 기억이 있다. 그리고 마지막에 청산리라고 말하는 모습은 아마 청산리대첩을 다룬 영화도 곧 있으면 나오지 않을까?라는 기대감을 갖게 해주는 대사였다. 사실 요즘 대한민국에서는 홍범도 장군의 흉상 동상을 철거한다는 소식이 있는데 진짜 나라를 지키기 위해 독립운동을 했던 영웅을 이런 식으로 대우하는 것에 엄청난 분노가 생겼다. 독립운동에 대해 큰 공적을 세운 지휘관이신데 너무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거는 지극히 주관적인 내 생각이니 태클은 안 걸었으면 좋겠다.

영화의 감상평

영화를 보고 나서 사실 홍범도 장군에 대한 이야기인 줄 알았으나 영화에서는 홍범도 장군을 그리 비중 있게 다루지는 않고 있다. 엄청난 업적을 가지고 계신 홍범도 장군의 이야기는 아마 청산리 대첩에서 크게 부각하지 않을까?라는 조심스러운 생각을 해보지만 아직 영화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가 없는 거 보니 아마 영화가 나오려면 시간이 많이 걸릴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주인공인 해철은 엄청난 칼 솜씨를 가진 사람으로 나오는데 그만큼 액션신이 너무 재밌었다. 사실 영화는 스포라고도 할 것 없이 봉오동 전투에서 대한독립군들이 승리한 것은 이미 알고 있는 사실이었지만, 그 장면을 영화로 보게 되니 너무 짜릿한 희열을 느꼈다고나 할까? 그만큼 독립군들이 봉오동 지형을 이용하는 엄청난 지략을 보고 역시 사람이 싸우려면 머리를 써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고, 일본군의 잔혹한 만행은 언제 봐도 너무나 화가 나는 장면이었다. 최근에 홍범도 장군에 대한 정부의 태도가 나는 너무나 씁쓸하고 화가 나기도 했다. 이 영화는 학생들과 어른들은 물론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꼭 한 번쯤 봐야 할 영화이기 때문에 안 보신 분들은 넷플릭스나 왓챠를 통해 꼭 봤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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