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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나의 이야기 일 수도 있는 영화 <트루먼 쇼> 코미디 영화 추천

by 애매모호한 2023. 1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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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루먼 쇼

어쩌면 나의 이야기 일수도 있는 영화 <트루먼 쇼>

영화 트루먼 쇼는 1998년 개봉한 미국의 코미디 사실주의 영화이다. 현실처럼 꾸며진 스튜디오 안에 살고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지 못하는 한 남자의 인생을 전 세계 사람들에게 중계되고 있는 티브이쇼와 주인공이 조금씩 이 사실을 인지해가고 자신의 삶에 대해 진실을 발견하려고 파고드는 내용을 중심으로 전개되는 영화이다. 주인공인 트루먼은 배우 짐 캐리가 맡았다. 짐캐리는 이 영화를 통해 연기 변신에 성공하여 1999년 골든글로브 남우주연상을 수상 받았다. 트루먼이 살고 있는 가상의 마을은 유토피아처럼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꼼꼼하게 설계되었다. 이 마을은 친절한 이웃들이 있는 아주 이상적이고 그림과 같은 장소로 묘사되고 있는데 영화를 보면서도 저게 가짜라는 사실을 알았지만 정말 살고 싶을 정도로 너무 잘 조성되어 있었다. 촬영을 다양한 카메라 각도와 관점을 교묘하게 보여주면서 트루먼의 삶에 카메라가 실존하는 모습과 지속적으로 주인공을 감시하는 것이 초점이 맞춰있는 것 같다. 사실 영화를 보면서도 혹시 나도 트루먼처럼 모든 사생활이 여러 매체로 보여주고 있는 거 아닐까?라는 재밌는 상상을 해보면서 영화를 즐긴 거 같아서 너무나 재미있던 영화였다. 반대로 내가 트루먼이라면 어떻게 행동했을까? 저걸 견딜 수 있었을까?라는 많은 의문을 남기게 해 준 영화였다. 트루먼 쇼를 보신 많은 분들도 아마 이런 생각을 하면서 영화를 관람하지 않았을지 궁금하다.

영화의 줄거리

트루먼은 그림과 같은 마을 시헤이븐에서 살고 있는 영화의 주인공이다. 이 마을은 친절한 이웃과 아름다운 경치가 있는 마을로 모든 사람들이 행복해 보이는 그런 세상인 것 같지만 현실은 평범하지 않은 마을이다. 트루먼을 위해 잘 짜인 일종의 대규모 세트장이기 때문이다. 트루먼은 자신이 알지 못하지만 트루먼 쇼라는 텔레비전 쇼의 주인공이다. 그는 출생부터 일거수일투족 한 시도 빠짐없이 수천 대의 카메라로 그의 삶을 세계 각국에 방영하고 있다. 트루먼의 가족과 친구들 모두 크리스토프의 지휘 아래에 배우들이 연기를 하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트루먼은 자신의 일상생활에서 같은 장소 특정 시간대에 같은 사람들이 나타나는 등의 뭔가 수상한 낌새를 발견하게 되고 의심을 시작한다. 탐험에 관심이 생긴 트루먼이 가짜 현실을 발견하는 거를 막으려고 크리스토프는 탐험에 대해 단념라게 할 방법을 만들어내는데 그 방법은 트루먼에게 물 공포증을 심어주는 극단적인 방법이었다. 그리고 여행의 위험성을 방송하는 뉴스와 광고들로 집에 머무르는 게 얼마나 좋은 것인지에 대한 텔레비전 쇼를 계속 방영한다. 이런 크리스토프의 통제에도 불구하고 트루먼은 늘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행동하게 되는데 트루먼의 진짜 자신의 삶을 찾는 여정은 과연 성공할까? 자신의 진짜 인생을 찾기 위한 트루먼의 여정은 계속된다.

개인적인 감상평(리뷰)

최근에 티브이에서 해준 트루먼 쇼를 다시 봤는데 다시 봐도 진짜 희대의 명작인 것 같다. 내 인생이 내가 살아온 삶이 모두 다 가짜라니? 그리고 그걸 전 세계 사람들이 보고 있다고 생각하면 정말 끔찍했을 것 같다. 영화는 오직 오락을 위해 개인의 사생활을 침해하는 결과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하는 질문을 던지고 있는 듯하다. 나는 영화를 보는 내내 트루먼이 이 쇼를 알아채길 바랐지만 한편으로는 이 텔레비전 쇼가 영원히 끝나지 않길 바라는 복잡한 감정이 들었다. 그 이유는 내가 트루먼이 아니기 때문이라서 그런 것 같다. 만약 내가 이 영화의 주인공이었다면 무조건 빨리 끝내길 원했겠다는 생각이 들었을 때는 웃음이 나오기도 했다. 주인공 역할을 맡았던 짐 캐리의 연기가 참 좋았다. 내가 생각하는 짐 캐리는 웃긴 배우라는 편견이 갇혀있는 배우였는데, 이런 연기를 왜 골든글로브 남우주연상을 받았는지 알게 해주는 연기를 해줬다. 또 피터 위어 감독의 뛰어난 연출과 상상력, 또 흥미진진한 영화의 전개는 시청자들을 영화에 끊임없이 끌어들이며, 시청자들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있다. 단순히 재미로만 볼 수 있는 영화이기도 하지만 현대사회에서 사생활침해, 미디어의 문제점등 시사하는 문제들을 풍자하고 있는 영화라고도 볼 수 있을 것 같다. 보는 사람에 따라 다양한 관점으로 영화를 볼 수 있는 거는 감독이 영화를 잘 만들었다는 뜻 아닐까? 트루먼 쇼는 한 번쯤 꼭 봐야 하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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